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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SBS ‘살맛나는 오늘’서 어르신 척추시술로 의료봉사

<조영자 씨를 위해 모인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한시도 쉬지 않고 바쁘게 일해 허리가 굽은 어르신께 의료봉사로 사랑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살맛나는 오늘-내 생에 봄날은 온다’에서는 충남 당진시에 사는 조영자(79)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조씨는 엉덩이 붙이기가 무섭게 바로 일어나 또 다른 일감을 찾는 부지런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토록 부지런한 조씨를 못 움직이게 하는 한가지 고민이 있으니 바로 ‘허리 통증’이다.

조씨의 허리는 한눈에 봐도 심각하게 굽은 상태였다. 허리를 굽힌 채 걷다 보면 통증이 심해 오래 걸을 수 없지만, 농사를 지어 장에 내다 팔아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씨가 일을 해야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2003년, 소방관이었던 막내 아들을 병으로 떠나보냈는데, 그후 남편도 떠나보내고 홀로 생계를 꾸리고 있던 것이다.

굽은 허리와 통증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일하는 조씨를 위해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나섰다. 재단 측 관계자와 상의를 마친 엄홍길 대장이 연세사랑병원 의료진과 함께 조씨의 치료를 지원하기로 한 것.

병원에서 진행한 정밀검사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디스크가 닳아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기 시작했고,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눌려 통증이 심각했던 것이다. 게다가 퇴화가 심하게 이루어져 허리 뒤쪽에 근육이 없다보니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버리기까지 한 상황이었다.

환자의 치료를 맡은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성철 원장은 “전형적인 노인성 척추후만증”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조씨와 나이와 상태 등을 다각도에서 검토한 후, 막힌 신경관을 뚫어주고 염증을 세척하는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술을 마친 조씨는 어떻게 변했을까? 불과 며칠전만 해도 통증 때문에 허리를 늘 굽히고 다녔던 조씨는 놀랍게도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조씨는 “허리를 펼 수 있게 됐는데 아직은 근육이 없다.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며 시술을 진행한 김성철 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철 원장 역시 “그동안 너무 힘들게 일하시느라 여유롭게 못 지내셨는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재미있게 지내시라”며 조씨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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