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독감 합병증이 더 우려...예방접종 꼭 해야"

[라포르시안]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있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백신과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백신의 생산과 유통, 접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최연희 의원이 '당장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문한 데 이렇게 답변했다.  

박 장관은 "백신 관련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스럽고 유감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사망사고와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청장은 "사망과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망자가 접종한 의료기관의 백신에 대한 품질검사를 완료하고 판정한 것"이라며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5개 회사의 제품이다. 제조번호도 다르다"면서 백신 접종 중단 계획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국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청장은 "현재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도 있지만 인플루엔자 자체로 1년에 3,000명 이상 사망한다. 독감으로 인한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더 우려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