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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소청과·이비인후과 가장 큰 타격작년 1분기 대비 환자수 20~40% 줄어..."대출로 겨우 버티고 있어"

[라포르시안]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호흡기 환자 비율이 높은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질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환자 방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소청과와 이비인후과의 경영난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전봉민 의원이 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동네의원을 찾은 환자는 전년 대비 14% 줄었다. 총진료비는 4.7%가 감소했다. 

 올해 1∼4월 사이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는 27조 8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1억원(0.9%)가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수진자수는 39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가 줄었고, 입내원 일수 또한 4억 5000일 전년 동기 대비 13.2%가 감소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전문과목별 입내원일수 및 진료비 증감률

특히 소청과는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42.3%가 줄었다. 총진료비는 37.6%가 감소했다. 

2019년 1분기에 1,629만 3,000일이던 입내원일수가 올 1분기에는 940만 3,000일로 줄었다. 진료비는 2,532억원에서 1,57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소청과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이비인후과의원도 환자가 전년 대비 25.8%가량 줄고, 진료비는 18.1% 감소했다. 

소청과와 이비인후과는 전문과목 가운데 비급여 비중이 가장 낮은 분야로 꼽힌다. 환자 수 감소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심각한 경영난은 소청과의원 폐업으로 이어졌다. 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소청과의원 98개가 문을 닫았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유낙하 수준의 출산율에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올 상반기에 소청과 98개가 문을 닫았다. 또 90%의 소청과가 대출로 버티고 있다. 봉직의들이 갈 데가 없고 월급이 깎였다"고 토로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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