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이달 4일자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고 5일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달 21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구시 확진자 치료에 큰 역할을 감당해왔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이후 기존 216병상에서 최대 400병상까지 치료병상을 확대 운영해 왔으며, 최근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격리병동인 9병동을 중심으로 154병상을 유지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는 장상운영에 들어가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외래 및 입원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전까지 누적환자 1,067명(퇴원 981명, 전원 64명, 사망 2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해왔다. 지금까지 대구동산병원과 성서에 있는 동산병원에서 투입된 의료진만 총 429명으로, 병원 의료진 가운데 감염 사례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33일 동안 대구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0'명을 유지함에 따라 대구시는 4일자로 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므로 전담병원 해제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대구시 지역감염을 주시하고 예방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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