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의전원협, 회원 대상 동참 촉구..."대전협과 로드맵 짜고 협업"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 추진을 규탄하며 지난 1일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 청와대, 헌법재판소,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 추진을 규탄하며 지난 1일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 청와대, 헌법재판소,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라포르시안] 정부와 여당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수업과 실습을 거부하는 집단행동을 추진한다.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은 3일 협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의대협 집행부는 심사숙고 끝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공의협의회 파업일인 7일부터 의사협회 파업일인 14일까지 40개 전 단위 수업과 실습 거부를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회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협회가 부싯돌이 되어 여러 협회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고생하는 전공의, 의사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협은 앞서 지난 2일 대의원회 공지를 통해 “각 40개 의대 단위별 회장들이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한 번 따라주고 단위를 설득해달라”라며 "3일 오후 2시까지 회장들의 결정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 회장은 "회분들께서 동참할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일을 다하겠다. 항상 저희와 긴밀하게 논의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함께 로드맵을 짜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한 공문과 보도자료로, 수업거부와 실습거부를 빌미로 학생에게 학칙 등 교내 내규에 명시된 방식 이상으로 유무형의 압력과 불이익을 주는 의과대학은 회원 조사를 통해 그 단위명을 공고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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