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와 이상민 교수가 지난 9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림의학상'과 '한국EAP(직장인지원프로그램)협회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림의학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림제약이 고(故)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최근 3년간 정신건강 및 자살연구 분야의 발전과 정신건강의학의 인식개선,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백종우 교수는 2017년부터 27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학술지에 발표하며 기분장애와 자살예방, 트라우마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 개발진으로 참여했고, 현재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맡고 있다.

백종우 교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지켜나가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EAP협회 학술상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EAP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최근 3년간 뛰어난 학술 업적과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민 교수는 2017년부터 20여 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중증정신질환(조현병, 난치성 기분장애), 트라우마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고듣고말하기’ 공동개발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재난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분야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펴고 있다.

이상민 교수는 “앞으로도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최첨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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