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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수도권 코로나19 치료병상 포화 시간문제...중환자 병상 확보 비상13개 전담병원 총 1711병상가동률 60% 육박...하루 40~50명씩 늘면 곧 포화상태 달해

[라포르시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평균 수십 명씩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향후 방역 대응에서 격리치료 병상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중환자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의 격리치료 환자 수는 943명이며, 조만간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현재까지 수도권내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감염 환자를 충분히 격리 수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은 13개이고 병상은 총 1711개이다. 최근 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환진자가 20~30명씩 늘면서 전담병원 치료 병상가동률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금처럼 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 전담병원 병상이 포화상태를 맞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는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이번주부터 111실 규모 경기수도권 1센터(광주 고용노동연수원)와 200실 규모 경기수도권 2센터(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를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수도권 1센터는 이미 지난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중증환자 발생이 늘고 있어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중환자실 확보가 시급하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은 50개에 못미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중증 환자가 18명, 위중 환자가 11명으로 중증 이상 환자가 27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 성심데이케어센터와 수도권 개척교회, 노인 대상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노인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중증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전국 중환자 병상 활용과 함께 거점전담병원의 병상 일부를 중환자실로 전환하고 일반음압병상에 중환자 장비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의료진을 파견해 중환자실 운영을 지원한 것처럼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확충하고 지원 의료인력 확보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 3개 지자체 합산 기준.

중대본이 마련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100명 미만(1·2단계)일 때는 각 지자체가 기본적인 수요에 따라 거점전담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로 1~3개소 지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3·4단계)으로 증가하면 격리치료를 위한 병상 공동활용이 시급하므로 ▲통합 환자분류 ▲협력병원 및 공동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 등을 통해 협력수준을 상향한다.

일일 확진자 100명 발생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지자체 공무원, 전문가(의료인), 방역당국으로 구성된 통합 환자분류반을 설치한다. 통합 환자분류반은 수도권 내 3개 지자체 간의 병상 교류·배정에 관한 신속한 의사결정, 실시간 정보 교류 등을 위한 거버넌스로, 각 지역의 중증도별 병상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별 한계가 초과하면 타지역으로 병원을 배정하게 된다.

기존 지역별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 협력병원으로 지정한다. 수도권 협력병원에는 인근 환자를 행정경계에 관계없이 배정하고, 의료인력과 자원을 집중해 환자 폭증 상황에도 신속한 병상배정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수도권 병상확보와 치료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전국 단위의 중환자 치료병상 전원체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수도권 내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우를 대비해 대응계획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예전 대구·경북의 환자 증가 규모가 수도권에서도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해서 중증환자 병상과 중등도 치료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동원계획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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