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에 설치된 워킹스루형 코로나19 진단검사 모습.
인천의료원에 설치된 워킹스루형 코로나19 진단검사 모습.

[라포르시안] 인천의료원은 지난 3일 의료원 소속 물리치료사 A씨(남)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체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밀접 접촉한 직원 및 같은 층(지하 1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1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오늘(5일) 오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가 휴가 중 방문했던 속초와 동두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분석이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원은 밀접접촉한 직원들의 검사결과를 근거로 병원내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A씨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고리가 밝혀지지 않을 경우 방역 대응원칙에 따라 전 직원에 대한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

의료원은 A씨가 근무하는 재활치료실을 폐쇄했다. 밀접접촉한 동료들은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전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확진자의 모든 이동 동선에 대한 소독도 완료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국내 첫 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총 24명의 환자를 완치 후 퇴원시켰다. 현재 5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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