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직원 한 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즉각대응팀과 세종시 보건소 역학조사팀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부내 직원 접촉자를 우선 분류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출근 자제 및 자택 대기 명령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복지부 직원 중 접촉자 2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복지부 내에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방역 행정조직이 있는 점을 감안해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같은 국의 직원 51명을 대상으로 별도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자가격리 대상 접촉자 외의 직원은 월요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등 방역 업무와 부서 업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으며, 앞으로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복지부 소속 확진자가 스포츠 수업을 간 날짜는 2월 19일과 21일로 이때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2월 23일) 및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2월 29일)를 본격 강조하기 전"이라면서 "확진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은 삼가해 달라"고 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스포츠댄스 건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공무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오후에는 역학조사 결과와 '코로나19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소독지침'에 따라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정부세종청사 10동(복지부) 1층, 5층, 6층 전체와 엘리베이터 등에 제4급 암모늄화합물 성분의 소독제로 소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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