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20일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은 나보타의 미간주름 개선가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나보타는 멕시코, 파나마, 볼리비아 등 중남미 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허가를 통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진출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중 브라질 첫 수출분을 선적할 예정으로 나보타의 브라질 현지 판매는 파트너사 목샤8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전문 제약사이다.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경우 치료 시장이 미용 시장 못지 않게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나보타가 미용 적응증과 치료 적응증을 동시에 허가 받음으로써 두 시장에 동시 진출해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약 80개국에서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이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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