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분명...중수본 "역학조사 통해 지역사회 감염 시작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라포르시안] 주말 사이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국내 29번째 확진 환자의 배우자(52년생, 여자, 내국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 수가 30명으로 늘었다.

30번째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서 확인된 29번째 환자(38년생, 한국 국적)는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 의심으로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지난 1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는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말 사이에 코로나19 29번, 30번째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두 환자의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명의 환자가 퇴원해 21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전체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인지 여부는 29번와 30번째 환자의 역학조사가 나오면 중앙방영대책본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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