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인구 100만명 당 감염자수가 1명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2일 오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인구 100만명 당 감염자수로 계산한 결과 한국은 0.54명에 그쳤다. 이는 번개 맞을 확률인 수백만분의 1과 큰 차이가 없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발생 국가인 중국은 인구 100만명당 29.65명으로 가장 높았다. 중국 내 실제 확진자수가 중국 당국의 공식발표보다 10배 높다고 가정하더라도 100만명 당 300명이 안된다.

마카오는 14.91명, 싱가포르 8.03명, 홍콩 6.54명, 일본 1.27명, UAE 0.81명, 대만 0.76명, 호주 0.59명, 말레이시아 0.56명 순이었다.

감염병의 경우 거리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우한과 수도간 거리가 2,000km 이내인 나라만을 대상으로 100만명 당 확진자수를 살펴볼 때 중국 베이징을 제외하고 마카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우한과의 2,000km이내 인접국가 7개 중 100만명 당 확진자 수 5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100만명당 확진자수가 낮은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우 1인당 GNP가 4,000달러 미만으로 한국의 10분의 1에 그치고 있어 모든 국민이 해외여행을 손쉽게 나서기는 쉽지 않은 나라들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1인당 GDP가 3만달러인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의 여러 교류가 사실상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100만명당 감염자수가 0.54명에 그친 것은 정부의 대처와 국민들의 예방 수칙이 잘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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