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패밀리’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됐다. 제네릭에서부터 개량, 복합신약에 이르는 15개 제품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 패밀리 등 고혈압치료제 15개 제품의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53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국내 고혈압치료제 전체 시장(1조8,350억원)에서 점유율 1위(약 8.3%)를 달성했다.

올해 발매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매출 741억원, 2017년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는 182억원, 아모잘탄큐는 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모잘탈패밀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제약강국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 브랜드로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고, 멕시코의 실라네스는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의 현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 삶의 질 향상과 의료진에 대한 폭넓은 치료옵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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