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야마모토 IT전략추진실장, 아카시 이사장,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최고정보책임자. 사진 제공: 이지케어텍
사진 왼쪽부터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야마모토 IT전략추진실장, 아카시 이사장,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최고정보책임자. 사진 제공: 이지케어텍

[라포르시안]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지난 14일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St. Marianna University Hospital)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Fit&Ga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Fit&Gap 프로젝트는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에 앞서 프로그램의 수정 사항 및 예산을 확정하기 위해 프로그램과 해당 병원의 각 부서별 프로세스 간 차이점, 모듈 구성, 시스템 구축 방안, 기능 개선에 대한 전략적 방안을 도출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지케어텍은 일본 현지에서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연과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올해 상반기 중 본계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1974년 설립된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은 일본 도쿄 근처 가와사키에 위치해 있으며, 31개 진료과와 1,208병상을 갖추고 있다. 도쿄와 요코하마에 각각 분원도 두고 있다.

앞서 이지케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약 1년 6개월 전부터 일본 병원과 접촉해 왔으며, 작년 4월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의 일본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야마모토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IT전략추진실장은 “베스트케어2.0 도입을 통해 의료질과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 및 연구의 질적, 양적 향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까지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지케어텍과 우리 병원이 협력해 한 단계씩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는 “베스트케어가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중동과 미국으로의 수출 및 확산을 거쳐, 이제 일본이라는 선진 의료 시장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본 프로젝트로 이행하기 위한 사전 프로젝트 계약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병원과 이지케어텍 모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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