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 교수)은 지난 16일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줄기세포로부터 분화 유도된 연골세포의 제조방법’등 14건의 특허에 대해 (주)CiSTEM(대표이사 주지현 교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과 특허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는 다양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생성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류마티스 질환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성체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만능줄기세포로 만든 iPS 세포는 연골, 뼈, 피부, 간 등 다양한 목적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주를 생성시킨 기술을 토대로 제대혈에서 유래된 동형접합 세포를 이용해 3차원 형태의 연골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현재 독성검사 및 중대동물 유효성 평가를 마치고 골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의료원은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경우 관절염 환자의 손상된 연골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치료제로 재생시켜 회복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iSTEM 대표이사 주지현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회사 설립부터 목표로 해왔던 재생의학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산학협력의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상용화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전신수 단장은 “기술이 이전된다는 것은 그만큼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대학에서 보유한 우수한 기술이 연구의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유용한 치료제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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