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로슈는 17일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 발록사비르마르복실)’ 국내 허가를 기념해 인플루엔자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플루자는 한 번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는 단순히 심한 감기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명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며 이 중 약 25~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2018년을 기준으로 약 200만 명이 인플루엔자로 진단 받았고, 연간 700명 이상이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플루자는 지난달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등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조플루자는 단 1회 경구 복용을 통해 5일 동안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 인플루엔자 치료제 한계로 지적됐던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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