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ㅡ 원장 이영성)은 오는 4월 22~23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NECA 10년의 성과와 의료기술평가 발전전략'을 주제로 개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NECA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4월 4째주(22~27일)를 의료기술평가 주간으로 정하고 기념 심포지엄과 HTAsiaLink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 22~23일에는 서울대 의대 박병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NECA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24~27일에는 HTAsiaLink 연례학술회의를 진행한다. HTAsiaLink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술평가(HTA) 기관 협력체로 이영성 원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기념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NECA의 발전 과정과 10년의 성과를 공유한다. 이영성 원장이 ‘의료기술평가의 정책적 활용’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NECA 초대 원장인 서울대 의대 허대석 교수가 기관 설립 배경과 목적을 다시 되새기고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NECA 박종연 선임연구위원은 ‘전주기적 의료기술평가’에 대해, 연세대 의대 한광협 교수가 ‘한국의 공익적 임상연구의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또 고려대 의대 안형식 교수가 ‘근거기반 보건의료의 현재’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 및 의료현장에서 근거기반 보건의료가 갖는 의미를 발표한다. 경희대 의대 오주형 교수와 고려대 의대 김병수 교수가 각각 ‘신의료기술평가의 발전과제’와 ‘공익적 임상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둘째 날에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보건부 산하 재평가리뷰팀(MBS Review Taskforce)의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 위원장이 ‘호주 의료기술재평가 경험’을 통해 실제 재평가 사례와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국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HTAi) 션 투니스(Sean Tunis) 회장이 진료현장근거(RWE)가 의료기술평가 영역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방안과 사례를 소개한다. 영국 NICE의 그레이스 제닝스(Grace Jennings) 박사가 연구개발단계 의료기술의 평가 도구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영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 근거기반 보건의료가 뿌리내리는데 함께 노력해온 정부·의료계·산업계·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NECA는 의료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 한정된 보건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