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나오게 되면 큰 문제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랑니는 치열 가장 안쪽에서 제멋대로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랑니가 자랄 공간이 충분치 않아 비스듬히 나는 매복사랑니의 경우 발치가 두려워서 뽑지 않고 방치한다면 충치, 염증, 심한 통증 등을 유할 수 있다.

또한 사랑니는 가장 안쪽에 나기 때문에 음식물이 쉽게 끼기 쉽고 칫솔질이 어려워 청결하게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제 각각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사랑니 역시 사람마다 다른 형태로 자란다. 때문에 사랑니 발치 전에는 구강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검진이 필요하다. 만약 사랑니가 하악 신경과 겹쳐 있는 경우거나 매복, 누운사랑니는 시술이 다소 어려워 질 수 있다. 신경손상, 상악동 천공 등 위험이 수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탄탄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사랑니발치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듯 사랑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수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강남 논현역에 위치한 위즈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김기정 원장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는 사랑니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알맞은 시술을 계획하여 개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하며,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3D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랑니를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사랑니로 인한 다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발치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에도 발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랑니는 일부 염증 등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국소마취 후 5분 정도면 완료된다. 다만, 사랑니 주변에는 턱의 감각을 관장하는 신경이 있기 때문에 숙련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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