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 있는 시기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꼽으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년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면 성형은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만큼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그 동안 공부에만 전념하던 것과 달리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외모 가꾸기에 소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금 달라진 것 있다면 쌍꺼풀과 같은 눈성형이 아닌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코성형은 단순히 콧대만을 높이는 것이 아닌 뭉툭한 코끝을 갸름하게 바꿔주고, 낮은 코끝을 높여서 코끝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선호하는 코라인에는 그 모양에 따라 버선코, 반버선코, 직선코가 있다.

시원스러운 인상을 만드는 반면 자칫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직선코는 여성보단 남성들에게 적합한 모양이다. 버선 모양으로 코끝이 들린 버선코는 코가 짧아보이고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모양이지만 코끝이 올라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들려 보일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직반버선코는 코끝만 살짝 올려 자연스러운 곡선라인의 콧대를 완성한다.

코샵성형외과 이민혁 원장은 “최근에는 직선코와 반버선코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화한 직반버선코가 주목 받고 있다. 콧대에서 코끝까지는 직선의 매끈한 라인에 코끝은 살짝 올림으로써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코를 완성할 수 있다”고 직반버선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람마다 어울리는 코가 다를 수 있기에 자신의 코 상태를 잘 파악하고 분석하여 본인의 전체적인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예쁜 코라인은 코끝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끝 연골의 발달 정도와 피부 상태에 따라 귀연골, 비중격연골 혹은 늑연골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그 모양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좌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말하는 예쁜 코가 아닌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코 상태를 확인하고, 단면이 아닌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자연스러운 코 라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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