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은 여성에게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장기이다. 자궁근종은 이러한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 근육 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증상이 없다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출혈과 통증, 난임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은 자근근종 절제술, 자궁 적출 수술, 호르몬 약물 치료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를 통해 자궁근종 치료와 더불어 임신까지 성공한 치료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하이케어에서 하이푸 시술을 받은 30대 초반의 여성 A씨는 일곱 차례나 유산 경험이 있는 난임 환자였다. 의료진이 MRI로 확인했을 때, 자궁은 임신 5개월 정도의 크기로 부어있었다. 임신도 어렵지만 착상이 되더라도 임신 유지가 힘들 것으로 판단한 의료진은 환자에게 근종을 완벽하게 없애기 위해 무리한 치료를 하는 것보다 임신을 돕기 위한 시술을 하는 것을 권유했다. 그 결과 하이푸 시술 3개월 후 임신을 했고, 무사히 출산을 했다.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초점에 모았을 때, 생기는 열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몸에 칼을 대지 않는 시술이다. 초음파 에너지를 집적해서 종양을 태우는 원리를 지닌다. 정밀한 초점을 자유롭게 움직여 자궁근종 전체를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절개 없이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하다.

자궁 내의 혈류가 강해 하이푸 시술이 어려운 케이스의 경우 자궁동맥 색전술과 하이푸를 병행하면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 자궁동맥을 전부 막는 일반적인 색전술은 시술 후 심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을 준다. 하지만 하이푸와 병행하는 부분적인 색전술은 자궁동맥을 부분적으로 막고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초음파 조영제인 소나조이드는 하이푸 치료를 할 때 사용하면 자궁 주변의 정상 장기로 열이 적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합병증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자궁 적출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자궁근종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몸에 무리를 주는 치료를 하기보다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줄여주는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2010년부터 2,000케이스 이상의 하이푸를 집도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으로 자궁근종의 하이푸 시술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또한 최근 ‘자궁,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라온북)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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