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심미적 변화와 전체적인 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위다. 이에 외모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이들은 코성형 등의 성형시술을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실제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외모 콤플렉스 해결을 위해 코성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코성형 후 불만족스러운 결과나 염증, 구축 등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재수술은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모양에 대한 불만족, 염증 및 구축 등 부작용, 수술 전후의 변화가 미미한 경우,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 보형물이 비치거나 휘어짐, 보형물이 흔들리는 경우, 콧구멍 모양이 이상한 경우, 코 끝이 집히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들창코, 수술한 티가 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이는 경험과 실력이 아닌 비용에만 치우치거나 환자 자신의 판단에 의존해 코 수술을 결정하고 계획하는 경우, 성급하게 수술을 진행한 경우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생각지 못한 결과로 코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급증했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만약 코재수술을 결정했다면 신중해야 하므로 코수술분야의 임상경험이 많은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 의료진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면서 “코는 개인마다 모양이나 피부의 늘어짐 정도, 콧속의 구조, 얼굴 전체의 비율, 성별에 따른 골격 등 특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부분을 고려해 맞춤형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기계로 찍어내듯 똑같이 만들 수 없다. 따라서 다양한 임상경험이 바탕이 돼야 완성도 있는 재수술이 이뤄질 수 있으며 사람의 얼굴은 무리해서 수술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인터넷으로 접한 정보는 참고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코재수술은 첫 수술 실패의 원인 분석이 선행되는 가운데 코재수술의 목표(목적) 설정 후 수술 방법이 결정돼야 한다. 이후 재수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한 후 수술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3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진행되는 코재수술은 정맥 또는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된다. 입원은 필요하지 않고 실밥 제거는 5~7일 후 이뤄지며 내원치료는 3~5회 가량 필요하다. 회복기간은 대략 1~2주 정도 소요된다.

성공적인 코재수술을 위해서는 환자의 이목구비의 생김새 및 비율, 얼굴형 등을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수술 되어야 하며, 다양한 임상경험으로 또 다른 재수술로 이어지지 않게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할 필요도 있다. 같은 조건의 환자라도 의료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개인마다 지닌 특성이 다르므로 수술 요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자가 조직 및 보형물등을 선택해야 부작용 우려를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최상의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로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 주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가조직, 인공보형물, 동종대체조직, 이종대체조직 등을 활용해야 하며 성형 재료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기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 가능한 풍부한 노하우가 있어야 마지막 코 재수술이 될 수 있다.

자가조직은 코의 구조를 교정하고 지지하는 목적으로 비중격연골과 늑연골이 사용되고 코끝과 콧구멍의 모양을 개선시키는 목적으로 비중격연골과 귀연골이 선호된다. 콧등의 높이 및 비침 교정을 위해 진피, 근막, 늑연골 등 다양한 조직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독 혹은 병행해 사용된다. 특히 최근 늑연골로 수술 후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경우 반대쪽 연골을 또 채취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을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FDA 및 한국 KFDA 승인을 받은 인공 보형물은 실리콘, 고어텍스, 실리텍스(고어실리), PCL, 등이 사용되며 동종대체조직은 알로덤, 메가덤, 동종대체늑연골 등으로 재수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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