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종류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점막하 근종, 다발성 자궁근종, 근층 내 근종 등으로 구분되며 직경 11센치 이상의 자궁근종을 거대 자궁근종으로 분류한다.

점막하 근종은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하는 근종으로 합병증의 원인이 되며 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발성 자궁근종은 자궁 내의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어 치료가 쉽지 않으며 근층 내 근종은 자궁근층 내 깊숙이 위치해 자궁의 크기 자체가 커져 생리양이 증가하는 것 외의 대부분 자각 증상은 없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종류와 증상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통증이 없는 경우 정기 검진을 통한 관찰만으로도 충분하다.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게 되는데 이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거대 자궁근종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다.

거대 자궁근종은 일반적인 자궁근종과는 달리 불편함을 주는 증상을 수반한다. 거대 자궁근종이 주변 장기 조직을 압박하여 극심한 생리통, 복통, 압박통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출혈 증상의 심화를 가져올 수 있다.

과거의 거대 자궁근종 치료는 자궁근종의 부위를 절제하는 절제술, 절제술의 최소침습적 방식인 복강경 수술 등을 시행했다. 하지만 자궁을 절제하는 절제술의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복강경 수술은 부작용의 위험이 상존한다. 또한 거대 자궁근종은 적출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자궁근종의 치료 목표는 근종을 자궁에서 완전히 없애기 위해 무리한 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비침습적 치료로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 옳다”면서 “하이푸는 적출이나 절개 없이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시술법으로 최근에는 거대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이 하이푸와 동맥 혈관 내 치료를 병행해 임신이 가능해진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푸는 자궁근종의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초음파를 한 점에 모아 생기는 열과 에너지로 종양을 태워 괴사시킨다. 절개와 적출이 없는 시술법으로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일상 생활로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비침습적 시술법인 하이푸와 첨단 혈관 의학의 병행 치료로 거대 자궁근종의 완치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이푸가 저출산 시대의 새로운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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