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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증상 비슷한 ‘백일해’, 방치시 유아는 물론 성인도 위험
울산 맘스여성병원 이지훈 원장

최근 질병관리 본부를 비롯해 각종 언론을 통해 백일해에 대한 피해 사례와 예방법 등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3배에 달하는 126명(39.6%)의 백일해 증상을 지닌 아동 환자가 발생했다. 더불어 질병관리 본부는 1월부터 7월말까지 백일해 환자 수 435명 중 경남지역이 약 28%(121명)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재채기) 시 나오는 침방울 등으로 인해 감염 발생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 증상의 경우 콧물, 재채기, 낮은 발열 등의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이라도 기침이 잦거나 증상의 기간이 길어지면 백일해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백일해의 경우 연령이 어릴수록 그 위험도가 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빠른 증상의 확인과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만약 가족 및 주변인 중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 자와 접촉이 있었고 그로 인해 동일한 증상이 발생됐다면 백일해를 의심해야 함은 물론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일해 예방의 경우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백신의 경우 DTaP와 Tdap 두 종류가 있으며 이중 DTaP는 디프테리아(Diphtheriae)•파상풍(Tetanus)•백일해(acellar Pertussis) 항원이 포함된 백신으로 만 6세 미만에게 접종한다. Tdap의 경우 항원의 종류는 DTaP와 동일하지만 항원의 용량에서 차이가 나며 Tdap는 만 11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에게 주로 쓰인다.

또한 산부인과에선 임산부에게도 백일해 예방접종을 권고하는데 주로 엄마로부터 충분한 수동면역을 받지 못한 영유아들에게서 백일해가 유행처럼 번지기에 임신 중 예방접종은 생명을 위협하는 유행병을 막기 위함이다.

임신 27~36주 사이 Tdap예방 접종을 통해 백일해 예방에 대한 최대치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에 미국 질병관리예방자문회(CDC & PREVENTION ACIP) 지침 중 Tdap 예방접종을 한 임산부의 아이가 받지 않은 아이에 비해 백일해 항체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백일해의 예방접종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맘스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원장은 “성인의 경우 백일해의 증상이 심하지 않아 합병증이나 고위험군의 질병으로의 위험성은 낮으나 영유아와 같이 생활을 하거나 접촉이 많은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성인들도 치료 전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원천적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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