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가 오는 10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ISAPS Miami 학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내시경 이마거상 수술에 대해 발표하기로 해 화제다.

압구정YK 성형외과 김용규 박사는 눈 성형과 안면윤곽 수술에 주력하고 있는 의사로, 국내에 몇 안 되는 성형외과 전문의 단체인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KSAPS),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ASAPS) 그리고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 정회원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 브라질, 대만, 한국에서 8명의 대표 의사들이 각자의 내시경 수술 방법을 얼굴의 각 부위에 적용시켜 연구한 결과들을 발표한다. 발표 세션 명칭은 ‘내시경을 이용한 안면 수술’이며, 좌장은 세계적인 내시경 수술의 대가인 루이스 바스코네즈(Luis Vasconez)가 맡았다.

김용규 박사는 내시경 이마거상 수술을 안면윤곽 수술과 동시에 시행하여 뼈의 모양을 아름답게 하면서 동시에 얼굴을 리프팅하는 것을 포함해, 눈썹이 낮게 위치해 있는 젊은 환자에게 쌍꺼풀과 내시경을 적용하여 환하고 웃는 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사람의 얼굴 특징 중 하나가 이마가 서양인에 비해 납작하고 눈썹이 아래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쌍꺼풀 수술 후에 눈썹과 눈 사이 거리가 가까워져 주변에서 인상이 사나워졌다고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내시경 이마거상술이다. 실제로 강남에서 무분별하게 공장형의 안면윤곽 수술을 받고 얼굴의 쳐짐이 생긴 환자들이 많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윤곽재수술과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용규 박사의 설명이다.

김용규 박사가 일본(2012), 브라질(2014), 미국(2018) 등 세계 성형학회에 같은 주제로 초청받아 발표한 것만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의 성형외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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