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부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겨울방학에 비해 짧은 여름방학 동안 가족휴가나 여름캠프도 가야 하고, 학원도 다녀야 하니 할 일이 많아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 하지만, 방학 때 놓치지 않아야 할 일 중 하나가 자녀의 시력검사이다. 빠른 속도로 자라나는 초등-중학교 학생들은 근시 등 시력변화도 빠르기 때문에, 시력변화 정도에 따라 4개월~6개월에 1회 정도는 시력검사를 통해 시력 저하는 없는지, 추가적인 시력 교정이 필요한지 반드시 확인해 주어야 한다. 요즘 어린이들은 실내 활동이 많은데다, 조기교육,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근시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시력 저하 속도는 빨라졌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근시, 난시, 약시는 안경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활동적인 아이들에게는 안경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부모들은 자녀의 안경이 점차 두꺼워지는 것 때문에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없을지 궁리하게 된다. 잠실새내역에 위치한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성장 중에 있는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 아직 안구도 성장하는 중이라서,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드림렌즈(DREAM LENS)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만 착용하는 렌즈이다. 수면 전에 착용하고 잠을 자는 수면시간 동안 볼록한 각막을 편평하게 눌러주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렌즈라서, 낮 동안은 안경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의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 드림렌즈는 연령 제한이 없어서 초등학생, 청소년도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 근시 진행 억제 기능이 있어 시력 저하 속도가 빠른 성장기 아이들에게 유용하다. 무엇보다 수술이 필요 없고 일상생활에서 안경 및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아울러 콘택트렌즈에 의한 합병증이나 중등도 이하의 근시 및 난시인 경우, 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특수직업 종사자인 경우, 기타 고도근시로 레이저 수술(라식, PRK 등)을 받고도 시력이 불완전한 경우 등에도 효과적이다.
지난 1989년 처음 등장한 드림렌즈는 현재 3세대까지 개발되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인증을 받아 그 효과가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대한안과학회지에서는 드림렌즈 착용군의 근시 진행이 비착용 대조군보다 1년 동안 0.61D 가량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드림렌즈의 효과는 국제적 안과학술지인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안과연구와 시각과학회지)에서도 비슷하게 확인된 바 있다.
잠실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드림렌즈 시술은 철저한 정밀 안과 검사 후 렌즈 종류 및 도수 결정, 렌즈 시험 착용, 맞춤식 렌즈 주문·제작, 렌즈 수령 및 관리 교육, 정기검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시력교정술의 경우 만 18세가 넘어야 하지만 드림렌즈는 만 7세부터 교정이 가능해 초등학생부터 착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평소 자녀의 드림렌즈에 관심이 많았다면 방학 때처럼 드림렌즈 수요가 많은 시기를 선택하면, 보다 유리한 조건이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력 저하를 방치하면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수업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인상을 찌푸리는 습관이 생기거나, 두통 등이 쉽게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공부를 하는 자녀들의 학업향상과 눈 건강을 위해서 방학기간 시력검사는 거르지 말고 꼭 받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