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적, 유전적, 사회스트레스적인 다양한 문제로 20~30대 젊은 층의 탈모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탈모인구가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며,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12월, 탈모 진료 인구가 매년 3.6%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 젊은 탈모 환자는 65%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관련 통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더 이상 탈모는 중년 남성 층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2030대 남성들부터 청소년에게도 큰 문제가 된지 오래다. 그야말로 전 연령층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

젊은 층 탈모의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 과다분비 문제나 잘못된 식습관, 수면습관, 직장이나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 미세먼지, 초 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적 요인까지 다양하게 추정된다.

20~30대 젊은 탈모 환자들의 탈모치료법으로 모발이식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유튜버, 아프리카 BJ 등도 모발이식이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더 큰 화제가 되는 모양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 부위의 모발을 채취해 탈모 진행 부위에 옮겨심는 수술이다.

모제림 신한종 원장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술 직후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한번의 이식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개별 편차는 있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크지 않아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발이식은 모낭 채취 시 후두부를 절개하느냐에 따라 절개, 비절개 수술로 나뉘고, 모낭 이식 도구에 따라 슬릿이식, 식모기 이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각각의 수술방법은 장단점이 있으며, 개인에게 알맞은 수술법은 전문의 검사와 상담을 통해 두피와 모발상태, 탈모 정도, 건강 이력 등을 파악해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제림 신한종 원장은 “올해 여름휴가나 여름방학을 풍성하게 보내기 위해,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젊은 층의 모발이식은 동일한 모수를 이식하더라도 디자인 차용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때문에 단순히 머리 숱을 풍성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헤어스타일과 머릿결 방향, 각도, 구레나룻의 길이, 이마라인부터 얼굴형, 두상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모발이식의 경우 개인에 따라 수술 후 출혈이나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 전후 주의사항에 대해 꼼꼼히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뒷머리가 당기고 통증이 생길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면 좋아지며, 샴푸는 물과 1:10 정도로 희석시켜 사용하면 된다. 이식 부위 딱지가 검게 굳어지거나 뒷머리가 당기는 증상은 정상적인 회복반응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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