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학생의 유입이 연일 늘어나고 있다. 귀국한 학생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유롭게 즐기고 싶었던 한국 음식 등 여러 놀이문화를 즐기느라 하루가 짧을 지경이다. 그 중 미뤄뒀던 치과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치료비가 월등히 비싼데다, 여러 가지 치료를 진행하기 불편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정의 경우 평균 1년 반에서 2년 정도 이어져 치료 중 유학을 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때 치료받던 한국 병원이 해외 병원과 연계되어 있다면 의료소견서를 전달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믿을 만한 치과를 선택하기가 어렵고 소견서 역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일이 잦다.

에이플러스치과 김응수 원장은 “교정치료 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해외병원과 연계 가능한 국내병원을 선택하는 것이다”며 “초기 장치 부착 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치료의 시작과 방학 중의 치료는 한국에서, 출국을 할 경우 유학생의 체류국과 도시, 기간에 맞추어 해외 교정치과를 연계해야 하며, 병원 내에는 영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출국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검증된 정품 교정 재료를 사용하는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진행되는지, 직원들의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지 등도 함께 따져본다면 보다 성공적인 치아교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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