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피로감 혹은 몸살 기운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임기 여성이라면 단순한 면역력 저하가 아닌 임신초기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체온이 변하고 무기력해지며 두통이 생기는 증상은 몸살 기운과 유사하지만 산모들이 지나치기 쉬운 임신초기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때 임신을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고 약물을 섭취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된 개인적 판단으로 뱃속의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류유산의 위험에 노출되거나 심할 경우 임신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따라서 미혼여성뿐만 아니라 기혼여성도 임신 경험이 없다면 의료진과 임신상담을 통해 임신증상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로앤산부인과 강남점 김승현 원장은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이 증상을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의 임신상담을 통해 섭취 가능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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