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서부터 성인·중장년 층에 이르기까지 여드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특히나 어설픈 자가관리로 인해 발생한 여드름의 붉은 자국들은 흉터로 까지 발전되어 오히려 피부관리에 더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여드름의 경우 압출만 잘 하게 되더라도 어느 정도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소독되지 않은 손, 면봉 등을 이용하여 압출을 시도 하다가는 오히려 피부에 더욱 큰 자극을 주어 착색되거나 흉터로 발전될 확률이 높고, 2차 감염을 통한 염증, 깊은 여드름 흉터의 발생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면 스스로 여드름 관리를 진행하는 것 보다 적절한 시기에 피부과를 방문하여 여드름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나 성인여드름의 경우 청소년기의 여드름보다 더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고 있으며, 몇몇 연구 논문에서는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등의 먹는 약의 효과가 성인 여드름환자에서는 높지 않다는 보고들이 있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기형아의 부작용을 걱정 해야 하기 때문에, 먹는 약 보다는 의료기기를 이용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최근에는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기들이 있다. 같은 부위에 자주 재발하는 여드름이 문제라면 피지선을 직접 파괴하는 방법의 ‘아그네스’, 여드름 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있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재생 기능이 있는 ‘플라즈마’, 피지선을 조절하여 피지 분비를 억제할 수 있는 ‘피지축소토닝’ 등이 있고, 이 외에 여드름흉터 및 색소 침착 등의 현상은 브이빔레이저 혹은 IPL 등 치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문정동 윤스피부과 윤정희 원장은 "치료기기와 방법은 다양 하지만 성인 여드름,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 종류도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발생의 원인 및 치료 방법 등이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개개인의 전반적인 피부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여드름의 형태와 피부의 전반적인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여드름의 재발도 예방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드름은 가벼운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잘못된 관리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쉽게 재발하거나 흉터가 남기 쉬우며 특히 색소침착이 된 경우 자기관리 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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