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은 치아나 턱뼈가 앞쪽으로 돌출되어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이나 턱끝보다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상태를 말한다.
골격적으로 위턱이 전방으로 발달해 있거나, 치아가 커서 턱뼈 안에 모두 배열되기 어려운 경우 돌출입이 발생하게 되는데, 동양인 특히 한국인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돌출입은 구강호흡 곤란, 섭식 곤란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면 꼭 치료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코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고 화난 듯한 인상 때문에 미적, 심리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우라면 돌출입 치아교정 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돌출입이라는 한 가지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위아래 턱뼈의 위치는 정상인데 치아만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치아를 담고 있는 위아래 턱뼈의 윗몸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 잇몸뼈와 함께 치아도 튀어나온 경우 등으로 다양하다.
이처럼 돌출입이 발생한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다.
돌출 정도는 물론 얼굴형과 구강 구조 등도 개인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교정 시에는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정밀진단을 통해 파악한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
김포 장기동 서울에스치과 문정현 교정과원장은 “돌출입 치아교정을 개선하기 위한 정밀진단은 환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치료를 설계할 수 있도록 환자가 가진 특징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따라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3D-CT, 3D구강스캐너 등 3D디지털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3D-CT는 턱뼈의 크기와 형태, 잇몸뼈 상태를 디테일하게 진단하고, 3D구강스캐너는 치아 배열과 교합 등을 채득하므로 높은 정확도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디지털 검사 결과를 확보한 후에는 환자의 특성과 돌출입이 나타나는 양상을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교정치료 방향과 세부 계획설계를 거쳐 치료를 진행한다. 단순히 앞니가 뻐드러진 것이 원인이라면 치아의 위치 및 각도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게 되고, 턱뼈가 돌출되었거나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부족하다면 치아 발치도 진행할 수 있다. 만약 돌출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이 병행되는 수술교정이 진행되기도 한다.
문정현 교정과원장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돌출입이 정돈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밀진단을 통하여 환자의 얼굴형과 얼굴 비율, 코에서부터 입술, 턱 끝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고려한 디자인을 설계하여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돌출입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 툭 튀어나온 입으로 인해 겪었던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