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제42주기 추모식이 11일 오전 유한대학 유일한기념관에서 유가족과 유한재단, 유한학원 관계자, 재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평생을 청렴하게 생활하시며 빈 손이 주는 행복의 삶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고,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박사님의 아름다운 실천정신이 더없이 그리워진다"며 "유 박사님의 철학과 실천의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더욱 발전시켜 이를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햇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기업인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참 기업인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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