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여성들은 생리의 멎음, 입덧 등 다양한 임신증상들을 겪게 된다. 그 중 임신초기출혈은 산모를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며 생기는 착상혈은 자연스러운 임신초기증상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여러 임신초기출혈원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

복통이 동반되는 임신초기출혈의 경우 유산의 증후일 수 있으며,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복강이나 자궁 입구 등에 착상되어 생기는 자궁 외 임신도 비정기적인 질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포상기태가 있다. 이는 태반의 영양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포도송이 같은 융모가 자궁 내강을 채우는 질환으로 출혈이 발생하고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임신초기출혈은 건강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로앤산부인과 광명점 김혜정 원장은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면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출혈이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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