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 (사진제공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직장인 A씨(30세)는 어렸을 때 코를 다친 이후 코가 삐뚤어지고 휘어져 보여 늘 콤플렉스로 여겨졌다. 이로 인해 얼굴 전체가 비대칭으로 보여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다고 생각해 휜코수술을 결심하고 이비인후과를 내원한 결과, A씨는 ‘비중격만곡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고, 평소 코막힘이 심한 이유가 어렸을 때 외상으로 인해 생겨난 휜코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

이처럼 휜코는 외형적으로만 휜 상태가 아닌, A씨의 경우와 같이 코 안의 연골인 비중격이 함께 휘어져 있어 비염, 축농증이나 코막힘, 코골이 등 다양한 코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미용적인 인상 개선과 코 내부 기능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휜코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휜코수술은 코뼈와 연골이 틀어진 것을 골절술을 통해 휘어진 코를 바르게 교정하는 수술로, 코의 휘어진 정도가 약한 경우 휘어져 나온 부분은 깎아내고 들어간 부분은 바깥쪽으로 뼈를 바로 세워 교정하며, 코의 휘어진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휘어진 양쪽 코뼈 절골 후 휘어져 나온 뼈는 안으로, 휘어져 들어간 뼈는 밖으로 고정해 교정한다.

특히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본래 위치로 교정하고 콧대를 바로 잡아 내부 기능까지 고려해 동시에 개선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개인마다 코의 휘어진 정도와 위치, 동반하고 있는 코 질환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 본인의 코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은 “대부분의 휜코 환자들은 단순히 외형적인 콤플렉스 개선만을 고민하고 내원하지만, 실제로 정밀한 검사를 시행해보면 코의 내부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 다양한 코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휜코수술은 코의 외형은 물론, 반드시 손상된 내부 기능까지 동시에 개선해야 부작용 및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처럼 휜코수술은 기능적인 측면까지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까다로운 수술인 만큼, 코 관련 지식을 갖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하며, 수술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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