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지나고 나면 많은 여성들이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대한 고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다. 이러한 원치 않는 임신은 여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게 되고 임신중절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우선 임신초기수술을 결정하기 전 모자보건법 제14조에 의한 인공유산 허용한계를 확인해야 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 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이 모체 건강을 해하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혈족 또는 인척 간의 임신인 경우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임신중절수술은 여성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피임법을 사전에 제대로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알려진 경구 피임약과 남성 피임법 외에도 임플라논 등 한 번의 시술로 장기간 피임효과를 낼 수 있는 피임법도 있다. 임플라논의 경우 무월경, 월경과다, 불규칙한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피임법을 안내 받아야 한다.

로앤산부인과 신촌점 신은경 원장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올바른 피임이 필수”라면서 “만약 부득이하게 중절수술을 고려하게 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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