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능을 끝내고 겨울방학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이 대학입학을 앞두고 ‘좋은 첫 인상 만들기’에 분주하다. 대입을 앞 둔 수험생들에겐 그 동안 학업으로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를 가꿀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이다.

수능성형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눈성형’이고, 그 뒤를 잇는 것이 ‘코성형’으로 나타났다. 또렷한 이목구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형 시 가장먼저 고려되는 부위며, 그 중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모양이나 생김새에 따라 전체적인 얼굴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이상적인 높이의 콧대와 오똑한 코끝은 얼굴에 전체적인 입체감을 부여하며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거듭나도록 한다. 전문의들이 꼽는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코의 길이는 얼굴 전체 길이의 3분의 1가량이다. 이보다 약간 짧고 작은 코라면, 어려 보이고 귀여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코의 길이가 지나치게 짧거나, 코가 들려 콧구멍이 보이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들창코의 경우, 전체적으로 낮고 퍼져있는 코 모양에 콧구멍이 과도하게 보이는 형태를 일컫는다. 

이런 들창코 수술은 콧대를 올려주는 동시에, 코의 길이를 연장하면서 코끝은 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길이와 함께 코와 인중의 각도 교정까지 한 번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코 수술 중에서도 까다로운 수술에 속한다.

다양한 코 성형 중에서도 들창코 성형은 특히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대부분 코 안의 구조를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는 ‘개방형’ 수술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개방형 코 성형은 충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나, 흉터 및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은 환자가 떠 안아야 하는 몫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비개방 코성형이다. 비개방형 코 성형은 콧대가 낮아 콧대만 올리고 싶거나 전반적인 코 모양 변화 보다는 콧대와 코끝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올리고 싶은 경우에 유리하다. 코 안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절개선이 없어 흉터 걱정이 없고 안전하며 회복 기간도 짧아 선호되고 있는 추세이다.

드림성형외과 김영준 원장은 “비개방코성형은 개방형코성형의 부담을 덜어 주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는 방법으로, 코 전체를 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개방을 하지 않아 코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개방형보다 더 까다로운 수술법” 이라며 이어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거나 흉터에 민감한 경우라면 비개방형 수술을 추천하지만,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수술노하우가 굉장히 중요한 수술”이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진행해 부작용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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