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은 대부분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활동을 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의 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AK정형외과 이승원 대표원장은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척추의 변형이 나타나 척추측만증(척추 옆굽음증)이나 신체불균형, 디스크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지금과 같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수험생들은 자신의 체형에 대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PC 및 스마트폰의 보급과 책상에 장시간 앉아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척추측만증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2016년에는 10대 척추측만증 발병률이 약 44%를 차지했다.

목과 허리의 통증 이외에도 척추측만증이 심해지면 외형적으로 변화가 나타나 성장이나 학습태도, 집중력 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은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척추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척추측만증, 신체불균형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비수술 도수치료가 있다.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는 방법으로 주사나 약물 없이 치료사의 손을 통해 틀어진 척추관절을 교정해주며 신체균형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통증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척추관절의 교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질환의 재발 방지와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를 통해 수험생들의 체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도 좋지만, 평소 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척추측만증과 목,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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