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얼굴의 색소 병변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색소 질환 치료를 고려한다.

깨끗하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위해 색소질환 개선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 가운데 기미, 주근깨, 지루각화증, 흑자증, 색소침착, 후천성 양측성오타양 모반(Acquired bilateral nevus of ota-like macule) 등 겉으로는 단순한 색소 질환으로 보인다 해도 생긴 위치, 깊이, 양상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나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이는 진단에 따라 치료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잘못된 치료 방향을 잡은 경우에는 기존의 질환이 더 악화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진단을 헷갈리기 쉬운 안면부 색소질환으로는 소위 ‘오타양 반점’으로 알려져 있는 후천성 양측성오타양 모반(Acquired bilateral nevus of ota-like macule)을 꼽을 수 있다.

이름이 길고 생소한 이 질환은 오타양 반점, 후천성 오타모반, 그냥 오타모반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진피층에 위치한 색소라는 점에서 오타모반과 유사하지만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 이후 2, 30대 정도부터 얼굴의 양측에 나타나는 것이 차이점이다.

오타양 모반은 성인 여성의 이마, 관자놀이, 광대뼈부위, 하안검 그리고 코에 청갈색, 혹은 청회색으로 생기기 때문에 기미와 감별이 쉽지 않다. 기미와 감별이 중요한 이유는 치료 방법 및 질환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타양 모반 역시 치료가 오래 걸리기는 하나 기미에 비해서는 치료 만족도가 높으며 재발 위험이 크지 않아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역삼역 투명피부과 장홍선 원장은 “기미와 오타양 모반은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 두 가지 질환이 제대로 진단되지 못한 채 치료가 지속된다면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더 진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확한 진단 없이 강한 에너지의 치료가 들어가면 기존 병변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새로운 병변이 유발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

투명피부과 장홍선 원장은 “오타양 모반에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694nm의 큐스위치 루비레이저와 1064nm의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등 다양한 파장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최근 나노세컨드 레이저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이용,복합레이저 치료를 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어 직장인 등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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