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미용 트렌드는 단연 ‘자연미’다. 피부시술에 있어서도 인위적이거나 급격한 변화보다는 본래 ‘동안’인 듯 자연스럽게 어려지고 싶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목적에 부합되는 치료로는 리프팅 레이저 시술을 손꼽아볼 수가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리프팅 레이저 시술은 피부탄력을 유도하고 주름을 없애는 등 점진적으로 얼굴을 젊게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리프팅 레이저 시술 종류로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나 고주파(RF) 장비가 많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 장비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울쎄라’가 대표적이다. 이는 초음파를 조사해 진피층보다 깊은 근건막(SMAS)층을 자극,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시술이다. 처진 피부를 개선하고 잔주름, 처진 주름, 목주름, 이중 턱, 늘어진 볼살 등을 완화해 한층 어려지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주파 장비인 ‘트루스컬프’는 손상부위에 최대 7~30mm 깊이의 피하지방층까지 45도의 열을 균일하게 가하는 시술이다. 얼굴 살이 많으면 나이 들수록 처지면서 얼굴이 커져 보이기 쉬운데 고주파로 지방축소, 타이트닝을 유도함으로써 얼굴윤곽을 탄력 있고 갸름하게 만들어준다.

오정준 원장은 “리프팅 레이저는 한번의 시술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점차 탄력과 리프팅이 회복되어 자연스럽게 젊어지게 된다”며 “요즘에는 노화 예방 측면에서 20대 젊은 연령대부터 레이저 관리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리프팅 레이저 시술은 비수술이므로 절개, 전신마취, 부작용에 대한 환자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민감한 얼굴부위에 시술하는 만큼 안전성과 효과를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가장 먼저는 의료진이 시술 횟수, 통증, 효과, 일상생활 지장 여부 등 여러 사항을 파악해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 하에 바른 치료가 가능한 만큼, 이 분야에 숙련도와 좋은 실적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관건이다.

또한 집속 초음파 장비인 ‘울쎄라’는 정품팁 사용 여부도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팁은 ‘울쎄라’의 초음파를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소모품으로, 한번 사용 후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오정준 원장은 “재생팁을 사용하거나, 불법 가품팁을 사용하는 경우 효과 미비, 화상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며 “‘울쎄라’ 시술 전에는 기기에 부착된 정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시술 후 정품 인증번호 스티커가 부착된 인증서를 발급받는 것이 안전하게 시술 받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리프팅 레이저는 같은 장비라 해도 개인마다 증상과 피부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른 치료성과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다양한 시술 구성과 경험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 및 치료 받는 게 결과적으로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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