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봬는 '나비'
윤 교수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봬는 '나비'

[라포르시안] 윤성도 계명대의대 석좌교수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계명대 극재미술관(대명동캠퍼스)에서 '어디에서 어디로'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윤성도 교수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윤 교수는 전시회에서 적색과 흑색을 골격으로 사물들을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꼴라쥬 기법으로 그려낸 10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표현주의 성향을 띠고 있으나, 아마추어 화가인 만큼 작품 곳곳에서 윤 교수에게 영향을 준 여러 화가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윤 교수는 전시회와 더불어 출간되는 화집 해설서를 통해 의사이자, 교수인 자신이 왜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숙명적인 물음에 답하고 있다.

그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생애 한 순간 나를 잊어버리고, 다시금 잊어버린 나를 찾아나서는 여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생애 여정을 떠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전시회 작품 판매 수익금을 전액 계명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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