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일반적으로 출산 및 노화의 과정을 겪으며 골반 근육이 약화된다. 장기를 지지하는 골반 근육과 조직이 약화 될 경우 질탈출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질탈출증이란 골반 내에 위치해야 할 자궁, 방광, 직장이 아래쪽으로 쏠려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에 수반해 질이 질구 외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증상 초기에는 밑이 빠질 듯한 묵직한 느낌이 드는 정도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질 밖으로 만져지는 덩어리가 생기게 된다. 심한 경우엔 평상시에도 빠져 나와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자궁경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개원가에서는 질탈출증 치료 방법으로 근원적인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골반저 재건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골반저 재건수술은 질 입구부터 안쪽까지의 내부 근육을 강하게 연결하는 방법으로 요실금과 변비증세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로앤산부인과 안산점 김창이 원장은 “질탈출증은 증상이 심할 경우 여성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골반저 재건수술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질탈출증은 자궁적출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며 “자궁적출 후유증으로 나타난 질탈출증 치료는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 비교적 수술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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