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노바티스는 28일 보건복지부의 불법 리베이트 과징금 처리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환자들에게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노바티스는 “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환자들의 안전과 치료 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내 규정 및 준법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했음은 물론, 영업 성과평가제도 근간을 쇄신했다”며 “고객과 환자 나아가 한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법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노바티스의 의약품 9개 품목의 보험급여를 6개월간 정지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33개 품목에 대해서는 동일제제가 없는 단일 제품이라는 점이 반영돼 총 5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대체의약품이 있지만 약제 변경에 따른 환자들의 부작용 우려를 감안해 급여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처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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