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오는 3월. 새학기, 새로운 봄의 시작 등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것과 함께 3월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봄철증후군’이다. 봄철증후군은 완연한 봄이 오면서 각종 이상 증상을 경험하는데 춘곤증이 대표적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꾸 몸이 피곤해지고 오후가 되면 졸림을 호소하는데 겨우내 줄었던 신진대사 활동이 봄이 되면서 활발해져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피로증상이다.

이때 춘곤증을 겪는 학생들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경우 목을 어느 한쪽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데,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목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전문의 성현석 원장은 “봄철증후군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먼저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된 자세를 피하고 학업 중에도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춘곤증을 줄일 수 있다. 팔을 올리거나 벌려서 쭉 늘여주고 머리를 좌우로, 앞뒤로 풀어주면 목의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업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힘든데 봄철증후군인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