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사람의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을 가장 먼저 소화하기 적합한 단위로 분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치아에 손상이 발생하면 식생활이 불편해질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에 무리가 생겨 심한 경우 소화장애나 소화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말할 때 공기의 흐름을 제어해 발음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심미적으로 밝은 미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다재다능한 기관이다.

하지만 한번 발생한 영구치를 평생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201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노인 비율은 47.8%에 불과했다. 치아가 없는 무치악 상태의 노인은 12.4%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가 좋지 않을 경우 음식물 분해에 영향을 미쳐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게 되어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을 겪는 경우도 생긴다. 이조차도 잘 씹히지 않아 소화가 어려워 소화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연치가 손상, 결손되었을 때 그 대안으로 임플란트로 개선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안에 치아 뿌리를 대신해줄 임플란트 구조물을 먼저 식립하고 구조물이 잇몸과 성공적으로 융합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조립해 완성된다. 때문에 자연치아를 본래 상태에 가깝게 복구할 수 있다.

광화문에 위치한 하버디안치과 이규호 원장은 “전체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가장 가까운 기능을 보이지만 식립 개수가 늘어날 경우 비용, 가격은 물론 수술로 인한 신체적 부담도 증가하기 때문에 전체 혹은 전체에 가까운 치아의 손상이 일어난 무치악 환자들에게는 임플란트틀니 혹은 하이브리드 임플란트 올온포가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 올온포는 기준점이 되는 최소한의 인공치아만을 식립하고 그 위에 임플란트 브릿지를 조립해 치아를 대체한다. 식립 개수가 적고 비교적 간단하며 치료기간과 회복기간을 단축해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10개 정도만 식립해 무치악 환자도 전체 치아를 대체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임플란트 올온포, 임플란트틀니 등의 치료는 환자 개인구강구조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식립점을 효과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해당 치료에 대한 노하우나 시술경험이 풍부한 곳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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