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임플란트학회 한기덕 회장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환자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막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인해 반영구적인 수명이 장점인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는 환자의 수도 적지 않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과 시술, 그리고 맞춤식 사후관리가 이어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선진임플란트학회’의 초대회장인 이수역 서울이웰치과 한기덕 원장을 통해 임플란트치과 정보 교육을 이수할 수 있을 정도의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선진임플란트학회는 무엇이며, 임플란트 치과 정보 교육이 따로 이루어지나.
선진임플란트연구회는 치과 임상 치료의 전문화와 표준화를 선도하고 공동연구와 토론으로 함께 발전하는 연구회를 목표로 40여 명의 치과의사들로 구성하여 창립된 곳이다.
현재 격월로 정기 학술집담회와 새로운 술식 및 재료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며, 연구논문 리뷰 및 증례발표회와 미국 NYU 및 ICOI, 일본 도이치임플란트학회와의 교류 등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임플란트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회원들의 수술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함으로써 토론 및 토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교육과 핸즈온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환자분들이 보다 쉬운 방법으로 알아갈 수 있도록 여러 행사들을 준비 중에 있다.
Q.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중요한 조건이 있다면.
- 다양한 임플란트 시술 방법이 등장하고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역시 시술이 가능해지는 등 최근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치조골(잇몸뼈)’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되면 치조골에 잘 생착하지 못해 빠져 버리거나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시술 후 불만족을 넘어서 재시술과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되며, 반대로 잇몸이나 뼈의 조건이 좋은 경우라면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기에 시술에 있어 치조골의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다.
Q.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시술을 진행할 수 없나.
- 그런 것은 아니다.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라면 뼈 이식을 통해 임플란트가 잘 생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된다. 특히 장기간 틀니를 사용했거나 충치를 오래 방치한 환자들 사이 잇몸이 파괴되거나 치주염을 동반하고 있어 바로 시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다.
이 경우 환자 본인의 뼈나 인공뼈를 이식해 뼈의 양을 늘려준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Q. 시술 후 자세한 사후관리법은.
- 우선 흡연 및 음주는 당연히 금해야 한다. 특히 담배는 시술 부위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만족스러운 시술을 위해 절대 삼가 할 필요가 있다.
치과에서 지속적인 정기검진을 권하는 이유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플란트에 마모나 파손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체시기를 놓치면 시술 받은 임플란트를 다시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뼈 이식 시술을 시행한 경우라면 이식 후 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로 집도의의 지침에 잘 따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처럼 안전한 식립과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치주, 보철, 보존 등을 아울러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치과를 찾는 게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