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 기사인 최모씨(남, 52세)는 겨드랑이 땀 때문에 한 겨울에도 차 문을 열어 놓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혹시나 승객들이 냄새로 인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한 승객으로부터 겨드랑이 냄새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액취증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기로 결심했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 있는 두 가지 땀샘 중의 한 가지인 아포크린샘의 과다 분비로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흔히 겨드랑이 냄새라고 부르는 액취증 특유의 냄새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을 불쾌하게 하며 그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액취증 수술이 필요하다. 

대부분 젊은 연령에서부터 발생하며,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 심하고 가족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전과 관계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운동 후 등 땀을 많이 흘린 후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직 액취증, 다한증만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클린유 액취증클리닉의 배준 원장은 “액취증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은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의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나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거나 재발 가능성이 많아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액취증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레이저와 초음파를 이용해 간단하게 액취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IST멀티제거술’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IST멀티제거술’은 레이저, 초음파 및 특수하게 고안된 캐눌라로 피부 진피층쪽의 땀샘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시경 및 기구진입절개창을 통한 육안 확인 후 혹시라도 잔존땀샘이 남아있는 경우 직접 육안하에 완벽하게 제거하게 되므로 재발의 위험이 적으며, 수술로 인한 흉터 부담이 적고 가벼운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준 원장은 “액취증은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고 동양에서는 액취증 냄새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액취증만을 집중해서 치료할수 있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첨단장비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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