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3월부터 임기 시작

[라포르시안] 한국제약협회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제21대 협회장에 원희목 전 의원(사진)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원희목 차기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1979년 동아제약에 입사, 개발부에서 3년을 근무했다. 

이후 서울 강남구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원 차기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8년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오는 2월 말 물러나는 이경호 회장의 뒤를 이어 3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한편 제약협회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명을 부이사장단으로 추가 선출됐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원희목 차기 회장과 부이사장단 3인 등의 선출건을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72회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2017년 7대 핵심과제와 예산 77억원을 확정했다.

7대 핵심과제로는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을 선정했다.

협회는 '회원의 징계에 대한 정관' 제10조에 따라 회비를 장기체납한 ㈜에스비피를 회원사에서 제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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