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연이어 찾아오는 매서운 추위 때문에 전국이 얼어붙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인해 피부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건조함으로 유발되는 각종 피부 트러블이 올 겨울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피부 트러블은 환자들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분포를 보이는데, 청소년들은 주로 얼굴에 나는 화농성 여드름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많고, 아토피 환자들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외에 미백이나 주름, 기미 같은 미용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환자들도 많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영양불균형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여드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외모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청소년의 심리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는 요소이다. 그리고 아토피는 소아 환자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청주 미소가인 피부과의 김영기 원장은 “피부과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보통 자가 치료를 시작하다가 상태가 더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동안의 고통과 들어간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것이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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