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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께]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라포르시안이 보건의료 대안매체를 표방하며 창간한지 어느 듯 1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기간만큼의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첫 번째 고백은 대안매체를 표방했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대안매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존 매체가 의제화하지 않는 것을 발굴해 심층적으로 다루고 의제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포르시안이 나름 그러한 노력을 했지만 오롯이 대안매체로서 역할을 했다고 자신하지 못합니다. 창간 초기 라포르시안은 보건의료계 특정 직능이나 이익단체에 편향되지 않고 건전한 여론 형성을 위한 소통의 창구가 되고자 했습니다. 

특히 라포르시안이란 매체 명처럼 독자와의 라뽀 형성, 의료계와 일반 대중간 라뽀 형성에 주력하고자 했습니다. 논쟁적인 기사를 양산하기보다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해 보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창간 후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과연 그런 역할을 했는가’란 물음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없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두 번째 고백은 현실적인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창간 준비 과정까지 포함하면 회사 설립 이후 1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독자적인 생존 환경을 조성하지 못했습니다. 

신생 의료전문 매체란 한계를 안고 있지만 독립 언론으로서 건실한 자본구조와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한 점은 경영진의 큰 잘못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경영난이란 이중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뉴스 콘텐츠의 고급화와 차별화에 있어서 독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창간 초기 신생매체로서 가졌던 의욕적인 생각은 늘 경영난이란 현실적 문제 앞에서 움츠러들고 때로는 매체로서 충실히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조차 버거워 하기도 했습니다. 오로지 기자들의 열정과 헌신, 독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과분한 관심과 격려만이 라포르시안을 버티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뒤로하고 라포르시안은 단순히 뉴스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라 뉴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의료전문지로서 보건의료계가 신뢰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향해 매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도전과 열정을 결코 멈추거나 잃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시 한 번 격려와 성원을 요청합니다. 또한 부탁드립니다. 라포르시안에 광고를 내어 주셨으면 합니다. 독자분들의 주요 동정이나 홍보는 물론 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의 행사 알림, 구인, 제품홍보 등의 홍보성 광고 게재를 부탁드립니다. 

라포르시안의 매 순간순간이 의료전문 매체로서 새로운 도전의 역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를. 감사합니다.


라포르시안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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