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약 50만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임플란트는 외상, 노화, 치아우식증 등으로 자연치아를 상실하였을 때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치 후 최소 1개월부터 최대 4개월까지 잇몸이 아물도록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고, 이러한 이유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은 치료를 계속 미룰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처럼 오랜 기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해당 시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이 등장했다. 식립 후 즉시 사용 가능한 보철물을 제작하여 치아의 기능을 즉시 가능하도록 한 ‘즉시 임플란트’이다.

즉시 임플란트는 치아를 발치한 후, 그 즉시 인공치아를 식립하고 3D 보철 스캔을 이용한 보철물을 제작하여 빠르게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치아가 발치되면 주변 치아들이 빈 공간을 메우려고 움직이면서 치열이 망가지거나 흔들리고, 옆으로 비스듬히 쓰러져 부정교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시술법은 바로 인공치아를 심기 때문에 잇몸 뼈와의 효과적인 결합을 이뤄낼 수 있다. 이는 결과가 보다 안정적일 수 있고 또 잇몸뼈가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러운 잇몸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발치 후 잇몸이 아무는 수개월의 기간을 절약할 수 있어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줄어드는 것 역시 큰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법이 모두에게 적용되기란 한계가 있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CT장비나 뼈이식 방법, 무통마취와 수면마취 장비 등을 이용하여 현재 환자의 치아 상태와 심리상태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하여 꼭 맞는 맞춤형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이정택 원장은 “치아를 발치한 후 인공치아를 바로 식립하려면 충분한 길이의 인공치아를 지지해 줄 잇몸뼈가 존재해야 하며, 튼튼해야 한다”며 “치조골이 부족하거나 손실이 일어난 경우라면 뼈이식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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