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찾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피부과다. 공부나 성적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잦은 좁쌀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 등으로 고생하던 이들이, 해방감을 찾으면서 피부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

아무리 깨끗하게 피부를 관리해도 불쑥불쑥 올라오는 트러블은 해결하기 어려운데다, 검붉은 자국이나 깊게 패인 흉터를 남기기도 쉽기 때문이다.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피부 청결과 함께 여드름 종류 별로 알맞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흔하게 피부에 올라오는 좁쌀트러블은 세안 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소독한 면봉이나 압출 기구를 이용해 짜내면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제대로 된 압출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특히 노란 고름이 생기는 화농성이라면, 쉽게 자국이나 흉터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처방에 따라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겨울철에는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등 여드름이다. 건조해지기 쉬운 등은 생각보다 피지분비량이 많은데다 잘 보이지 않아 자국이나 흉터가 남기 쉽다.

따라서 샤워할 때 등을 잘 살펴보고, 검붉은 자국이 남아 있다면 여름을 대비해 미리 겨울철에 제대로 된 관리나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으로는 피지조절레이저나 테라클리어, 인트라셀, PDT 광역동치료, 브이빔 등이 꼽힌다. 이들 치료는 여드름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국이나 흉터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 외에도 필링이나 스킨 스케일링, 약물 치료 등의 처방을 받아 초기 증상부터 제대로 관리해 주면 건강한 피부 재생력을 갖춰 동안의 화사한 피부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

광주 오라클피부과 천승민 원장(피부과전문의)은 “겨울철에도 피지가 고민인 피부타입은 화장품이나 생활 습관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며,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습관을 가지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다. 만일 재발이 우려되는 경우라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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